[한국뉴스저널] 광주광역시 남구의 한 아파트 입구 횡단보도 주위 및 주정차 금지구역에서 불법 주차와 노점상이 수개월째 방치되며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고음의 스피커소리에 소음공해로 피해를 입고 있다. 해당 문제에 대해 여러 차례 민원이 접수되었지만, 단속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횡단보도 및 주정차 금지구역 불법 주차… 보행자 위험 노출

제보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 입구 횡단보도 및 주정차 금지구역에 상습적으로 차량이 주차되어 있으며, 일부 차량은 노점 영업까지 병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보행자들은 횡단보도를 이용할때 고개를 내밀고 주위를 살펴야 하며 , 특히 노인과 어린이 같은 교통 약자들은 횡단보도를 이용하는데 위험하고 불편하다며 토로했다.

또한, 해당 도로는 편도 1차선으로 불법 주차 차량을 피해 지나가는 차량들이 중앙선을 넘어야 해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주민 A씨(57세)는 “횡단보도를 건너려 해도 횡단보도 양쪽에 차들이 주차되어있어 보이지 않아 고개를 내밀고 지나가야 하며 아이들은 앞만보고 뛰어가 보는 사람 마음이 조마조마 하니 걱정이 된다며 “몇 달째 남구청에 민원을 넣었지만 변화가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구청, ‘단속하겠다’ 했지만… 변한 것 없어

남구청에 따르면, 해당 문제에 대한 민원이 접수될 때마다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주민들은 실질적인 조치가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특히, 일부 주민들은 “단속이 이루어진다고 하지만, 몇 시간 지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간다”며 “강력한 행정 조치가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교통 전문가 B씨는 “횡단보도는 보행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해야 하는 공간”이라며 “불법 주차 차량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함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주민들, “구청의 실질적 해결책 필요”

주민들은 단순한 계도나 일시적 단속이 아니라, CCTV 설치 및 주기적인 단속 강화를 통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남구청 관계자는 “불법 주차와 노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고 밝혔다.

과연 이번에는 주민들의 불편과 안전 문제를 해결할 실질적인 조치가 이루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